은가누 못지않은 강펀치…럼블 존슨, 한 방에 역전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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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존슨은 죽다 살았다. 1라운드 위기를 겨우 버티고 2라운드 강력한 오른손 펀치로 KO승을 거뒀다. ⓒ벨라토르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위기는 있었지만 여전히 펀치는 살아 있었다. 앤서니 ‘럼블’ 존슨(37, 미국)이 4년 1개월 만에 펼친 복귀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존슨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 언캐스빌 모히간선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258> 라이트헤비급 월드 그랑프리 8강전에서 조제 아우구스토(29, 브라질)를 2라운드 1분 30초 펀치 KO로 이겼다.

    존슨은 1라운드 아우구스토를 압박하다가 왼손 펀치를 맞고 비틀거렸다. 원투 펀치를 추가로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1라운드를 겨우 버티고 대미지를 회복한 존슨은 펀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왼손 페이크로 아우구스토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아우구스토의 턱에 박아 넣었다.

    존슨은 경기 감각이 예전 같지 않았으나 펀치력은 그대로였다. 펀치 한 방으로 아우구스토를 고목나무 넘기듯 실신시켜 쓰러뜨렸다.

    존슨은 이날 승리로 총 전적 23승(6패)을 쌓았다. (T)KO승은 17번째였다.

    펀치력은 헤비급에서도 통할 법하다. 존슨은 현 벨라토르 헤비급 챔피언 라이언 베이더를 1라운드 1분 26초 만에, 현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글로버 테세이라를 1라운드 13초 만에 눕힌 바 있다. 프란시스 은가누와 비교할 만하다.

    하지만 존슨은 이겼어도 웃지 않았다. 자신의 경기력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아주 실망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요엘 로메로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급하게 대체 출전한 아우구스토는 대어를 낚을 뻔했으나 한 뼘이 모자랐다. 일단 전 세계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는 데 만족해야 한다. 전적은 7승 3패가 됐다.

    마지막 티켓을 차지한 존슨을 끝으로,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월드 그랑프리 준결승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

    존슨은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바딤 넴코프(28, 러시아)와 결승행을 놓고 싸운다. 이 경기에는 타이틀까지 걸려 있어 존슨이 넴코프를 잡으면 챔피언 벨트까지 손에 거머쥔다.

    넴코프는 레전드 파이터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의 수제자다. 세계삼보선수권대회 100kg급에서 네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적 14승 2패.

    또 다른 준결승전에선 라이언 베이더와 코리 앤더슨이 맞붙는다. 두 준결승전은 오는 7월 예정돼 있다.

    한편 벨라토르 258 메인이벤트에서 앤서니 페티스의 동생 서지오 페티스가 후안 아출레타를 3-0 판정으로 이기고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 앤서니 페티스 동생 서지오 페티스가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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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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