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경험담, “양현종 개막전 불발? 그 다음날 등록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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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밀워키전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양현종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양현종(33·텍사스)은 30일(한국시간) 밀워키와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밀워키전에서 ⅔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주며 2실점해 마무리가 깔끔하지는 않았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5경기 결과는 10이닝 소화, 평균자책점 5.40이다. 계속 좋아지던 기세가 마지막에 한풀 꺾인 게 부정적인 요소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아직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포함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스플릿 계약을 한 양현종은 시즌 시작을 메이저리그에서 할 수도, 마이너리그에서 할 수도 있는 애매한 위치다. 최종 결정은 31일 정도에 나올 전망이다.

    계약을 늦게 한 탓에 캠프 합류부터 늦었다.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100% 구위를 다 보여줬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많은 경쟁자들을 추월한 건 사실이었으나 앞서 있는 선수들이 여전히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냉정한 현실이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미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 투수들을 상당수 발표한 상황이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등록에 대해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에서 5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을 정도의 슈퍼스타이자 워싱턴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윌리엄스 감독은 당장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되지 못하더라도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양현종이 확고한 꿈을 가지고 있는 만큼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정진하길 바랐다.

    윌리엄스 감독은 30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어떤 팀이든 개막 전까지,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는 점이 있다. 개막전 직전까지도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다. 지금 확정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내가 양현종과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했던 기억을 되짚어보면 지금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양현종의 꿈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특히 텍사스는 캠프 동안 부상자가 굉장히 많았던 구단 중 하나다. 그래서 개막전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 다음날 등록이 되지 않는다는 법도 없다”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구성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호한 어조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는 물론 감독 경력까지 있는 윌리엄스 감독의 설명이라 더 신뢰가 생긴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꿈을 응원한다고 했다. 그는 “일단 양현종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간 것이고, 경험하기 위해서 간 것이다. 바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알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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