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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나성범(32)이 광주로 향한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60억원, 연봉 총액 60억원, 옵션 30억원이다. 총액 기준 2017년 1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프로야구 역대 FA 최고액과 동률이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나성범은 프로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4경기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계약을 마친 뒤 “이렇게 관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면서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성범은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사랑해주셨던 NC 다이노스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 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중앙일보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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