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손목 골절? 4200억 사나이, 14년 계약 무효화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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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234억원)이 무효화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지난 15일(한국시각) A.J. 프렐러 단장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은 꽤나 심각해 보인다. 아직 수술 여부가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수술대에 오른다면 복귀까지는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데뷔해 84경기에서 106안타 22홈런 53타점 타율 0.317 OPS 0.96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활약은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도 이어졌고,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에 앞서 타티스 주니어에게 14년 3억 4000만 달러의 최대형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이 계획이 무효화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유는 바로 이번 손목 골절상 때문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5일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와 계약을 무효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부상이 그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샌디에이고는 슈퍼스타 선수와 장기계약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확한 부상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는 타격 훈련 중 손목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골절상을 당했다. 문제는 타티스 주니어의 이번 부상이 오프시즌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교통사고와 연결이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큰 부상은 아니라고 보도된 만큼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번 손목 골절상이 교통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게 현지 미디어의 생각이다.

    존 모로시는 “직장폐쇄 등의 문제로 타티스 주니어가 구단에 부상을 보고하기까지 최대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샌디에이고는 오토바이 사고 때문에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을 당한 것을 증명해야 한다.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부상이라고 하더라도 3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이 무효화되는 과정은 복잡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약을 무효화하려는 시도는 가능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그렇게 하지 않을 전망이다. 모로시는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를 소중하게 여긴다. 타티스 주니어 또한 더 이상 오토바이를 타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부상으로 팀과 팬들, 그리고 자신의 의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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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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