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양대인 T1 감독, 분위기 너무 좋아,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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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고용준 기자] “정말 봄에는 T1의 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밝은 목소리로 완승을 기뻐한 양대인 T1 감독은 다가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T1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 ‘커즈’ 문우찬 등 베테랑들의 안정감이 중후반 집중력으로 이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양대인 감독은 “경기 전 T1의 역대 스프링 성적을 봤는데 T1은 정말 봄에는 기운이 있는 것 같다. 부임하고 4개월간 쉬지 않고 열심히 한 보람이 느껴진다”고 웃으면서 “현재 팀 분위기도 너무 좋다. 지금 흐름을 잘 이어 선수들을 이끌겠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2라운드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양대인 감독은 “기본적인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디테일한 요구와 지시를 잘 따라와주고 있다. 여기에 선수들 사이의 시너지도 있는 것 같다. 경험 뿐만 아니라 내 지시와 제시에 대한 흡수력도 좋아서 만족스럽다. 아주 즐겁게 일하고 있다”면서 “팀이 승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오늘 경기는 베테랑들이 유연하게 잘 풀어가줬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덧붙여 양 감독은 “예를 들어 특정 컨셉트픽을 준비할 경우, 처음에는 감독의 지도 아래 방향성을 잡지만 큰 틀에서 다른 선수들이 호응해주면 더 효과가 크다. 최근에는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 정말 선수들과 대화를 할 때 ‘같이 성장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대인 감독은 “10월달에 승자가 되고 싶다”는 말로 자신의 각오를 다시 밝혔다.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호명한 그는 선수들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무대에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정말 10월달의 승자가 되고 싶다. T1에 부임한지 4개월째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처음에 했는데, 이런 명문 팀에서 일해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서 영광이고 진심으로 기쁘다. 우리 팀은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리고 다들 너무 열심히 한다. 작년에 못간 롤드컵에 꼭 선수들과 가고 싶다.  
    점진적 과부하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난 일을 할  때 쌓아가는 개념을 중요시한다.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생한 칸나 커즈 페이커 테디 케리아, 다른 선수들도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어 고맙고, 대견하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부탁드립니다.” / scrapper@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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