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개막 로스터 진입 기정사실 보도한 美 매체 변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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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스프링캠프 초반만 해도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신이 줄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이 2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분석하며 좌완 양현종(33)을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4일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진입은 기정사실’이라고 보도했던 매체다. 양현종은 지난달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했다. 개막을 앞두고 캠프 인원을 줄이는 가운데 양현종은 개막 로스터 진입을 두고 생존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텍사스가 선발투수 7명으로 올 시즌을 꾸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시즌 로스터에 투수를 13~14명 정도 할애한다고 보면 절반이 선발투수인 셈이다. 텍사스는 현재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등 3명만 전통적인 선발투수 임무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남은 선발 2자리는 ‘1+1’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데인 더닝과 카일 코디가 1+1의 첫 번째 투수로 나설 확률이 높고, 양현종을 비롯해 테일러 헌, 웨스 벤야민, 조던 라일스 등이 두 번째 투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양현종과 아리하라는 올 시즌 나란히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 아리하라는 큰 계약(2년 총액 620만 달러)을 맺으면서 선발 한 자리를 확보한 가운데 양현종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캠프에 합류해 있다’며 올해 텍사스가 새로 영입한 아시아 출신 투수들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캠프 초반에는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텍사스는 이닝이터가 필요했다. 지난 10년 동안 양현종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맥스 슈어저(워싱턴)뿐”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시즌 동안 1542⅔이닝을 던졌다. 슈어저는 같은 기간 1935⅓이닝을 기록했다.


    ▲ 양현종.
    그렇다면 왜 디애슬래틱은 스프링캠프 막바지를 향해 가는 지금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진입 여부와 관련해 “확신이 줄었다”고 했을까. 양현종의 투구 내용은 문제없었다. 캠프 동안 두각을 나타낸 좌완 벤야민과 비슷한 유형이라는 게 걸림돌이었다.

    매체는 ‘벤야민이 등장하면서 잠시 멈춰 생각하게 한다. 텍사스는 투수 13~14명 가운데 7명을 선발로 써야 하는데, 그중 2자리나 커맨드와 기교에 의존하는 왼손 투수로 채울 필요가 있을까.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3경기에 구원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WHIP 1.00을 기록했다. 벤야민은 3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 WHIP 0.83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벤야민이 조금 앞선다.

    매체는 ‘그렇다고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양현종은 여전히 불펜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양현종을 대체 선수 캠프로 보내서 선발투수로 준비하게 하는 게 합리적일 것 같다. 양현종은 선발투수 가운데 부상자가 나오면 첫 번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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