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얼굴’로 꼽힌 오타니, 영어 못한다는 지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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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Getty Images

    메이저리그(MLB)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미국 현지 언론에게 “야구의 얼굴”이라는 평가를 받했다. 오타니는 영어로 직접 미국 언론이나 팬들과 소통하지 못해 게임을 즐기는 데 방해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야구를 하러 온 것”이라며 “내 플레이가 나만의 소통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13일 미국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오타니가 최근 월간지인 GQ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오타니는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빅리그에 왔다. 이곳에서 ‘야구의 얼굴’이라는 칭찬을 듣는 것은 큰 영광이고, 대단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어 “2021년은 MLB에서 가장 좋았던 한 해였다. 하지만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직 1년 밖에 안된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ESPN의 스티븐 스미스의 영어 관련 언급에 대해서는 “물론 분명히 영어를 잘할 수 있다고 해서 나쁠 건 없을 것”이라며 “영어로 직접 소통하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야구를 하러 여기 왔고, 결국엔 경기장에서의 내 플레이가 팬들과 사람들과 소통하는 나의 방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스티븐 스미스는 오타니를 “야구의 얼굴”로 꼽으면서도 “영어로 직접 미국 언론이나 팬들과 소통하지 못해 게임을 즐기는 데 방해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수로 4승2패 평균자책 3.31점, 타자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등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시즌 뒤 치른 팔꿈치 수술로 잠시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다시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오타니는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수로도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1이닝을 던져 9승2패, 평균자책 3.18점을 기록했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MLB 커미셔너 특별상,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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