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부담 가지지마 응원받은 감독대행, 부자 상봉 언제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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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데뷔 경기를 가진 NC 강태경(왼쪽)이 아버지인 강인권 당시 수석코치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NC 다이노스 팀 내에서 부자간의 만남이 이뤄지게 될까. 당분간은 그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강인권(50) NC 감독대행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차남 강태경(21)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강 대행은 지난 11일 이동욱(48) 감독이 전격 경질되며 갑작스럽게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 이후 아들과는 연락해봤나’는 질문에 그는 “메시지를 받았다. ‘부담 갖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라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행은 “본인부터 잘했으면 좋겠다”며 농담 섞인 말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감독대행의 입장에서는 진담에 가까운 말이라고 볼 수 있다.

    강 대행의 아들이기 이전에 NC의 투수 유망주 중 한 명인 강태경은 입단 2년 차인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02로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활약 속에 1군 무대를 밟은 강태경은 데뷔전에서 당시 수석코치였던 아버지와 포옹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강태경. /사진=NC 다이노스
    올 시즌에도 선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강태경은 그러나 시범경기 때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3월 말 강 대행은 “강태경이 C팀(2군) 캠프에서 준비하다 대상포진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일 퓨처스 삼성전에 등판한 강태경은 이후 다시 자취를 감췄다. 이번에는 컨디션 문제였다. 강 대행은 “오늘(13일)부터 훈련조에 합류했다”며 강태경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공백 기간도 있었고, 실전 경험도 부족한 상황에서 섣불리 1군에 올리기는 쉽지 않다. 강 대행도 “지금 (1군)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은연중에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 대행은 야구선수 아버지로서의 고충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남인 강동형(23·두산) 역시 올 시즌부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큰애 퓨처스 경기 챙겨보는 것도 참…”이라고 말한 강 대행은 “더이상 마음 졸이고 싶지 않다”며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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