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 원의 무게…무리뉴, 결승 진출 확정 짓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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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폐셜 원(Special One)의 무게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결승 진출을 확정 짓자 곧바로 눈물을 터트렸다.

    로마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4강 2차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로마는 합계 스코어 2-1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로마는 오는 26일 페예노르트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로마가 주도했다. 로마는 좌우 전환 뒤, 중원으로 볼을 투입하며 레스터 수비의 균열을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세트피스를 얻어내며 슈팅까지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득점도 터트렸다. 로마는 전반 전반 10분 코너킥 공격에서 에이브러햄이 머리로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로마는 무리뉴 특유의 수비 전술을 가동하며 레스터의 공격을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또한 레스터가 라인을 끌어올리자 뒷공간을 공략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결국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낸 로마는 합산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레스터를 꺾고 대회 첫 결승에 오르게 됐다.

    사상 첫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결승과 함께 UECL 결승에 오른 첫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2002-03시즌 FC포르투를 이끌고 UEFA컵(지금의 UEL) 우승, 2003-04시즌 UCL 우승을 이끌며 스폐셜 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인터밀란에서 UCL 우승을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UEL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결승 진출도 무려 5년 만이다. 맨유에서 UEL 우승을 이끌었던 2016-17시즌 이후 무리뉴 감독은 줄곧 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 당하며 결승 무대를 이끌지 못했다.

    로마를 이끌고 한 시즌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자 무리뉴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경기 종료 직전 터치라인에 서 경기를 지켜보던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눈물을 보였고, 코치진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로마에서 일하고, 살고, 숨 쉬면 이 클럽을 위해서도 숨 쉬게 된다. 왜냐하면 이 클럽은 로마의 진짜 클럽이기 때문이다. 나는 첫날부터 이것이 거대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들은 우승도 많이 없었고, 결승전도 많지 않았다. 많은 결승전의 역사는 로마라는 사회적 차원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매우 감정적이다. 물론 나는 이보다 더 큰 순간들을 겪었지만, 나 자신이 아니라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느끼고 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한 챔피언스리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풋볼 이탈리아

    기사제공 인터풋볼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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