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3볼 격분’ 윌리엄스 감독 “야구를 배운 방식이 다 다르다”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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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대선 기자] 한화 수베로 감독. /sunday@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3볼 항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IA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3차전을 벌인다. 전날(17일)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3-4로 졌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좋은 경기를 했다. 초반에 기회가 많았지만, 시즌 중 이런 경기도 당연히 있다”고 되돌아봤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프로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남재현에 대해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남재현이 던졌을 때 좋은 투구 보여줬고 결과도 좋았다. 오늘 커브가 잘 들어가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남재현이 선발승을 꼭 챙기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화 수베로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윌리엄스 감독 자신의 생각을 꺼냈다. 그는 “작년에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문화적인 차이라고 설명하는게 맞는 듯하다. 미국에서 배운 방식이 다르고, 한국에서도 배우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다. 나도 이런 점을 작년에 경험했다. 거기에 적응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 역시 첫 해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LG를 이끌었던 류중일 전 감독을 찾아가 한국 야구의 불문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그는 “내가 작년에 시도한 방법은 류중일 감독에게 찾아가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17일 창원 NC 원정에서 팀이 4-14로 뒤진 8회 야수 정진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정진호의 제구가 잘 되지 않았고 3볼이 됐다. 그리고 4구째에 타석에 있던 나성범이 타격을 했다. 결과는 파울이었지만, 즉시 수베로 감독은 ‘3볼 상황에서 타격’을 한 점을 두고 항의를 했다.

    메이저리그 경우 경기 후반에 큰 점수 차로 벌어지면 상대 팀을 존중하는 차원의 불문율이 있다. 

    /knightjisu@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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