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등장에 다음 시즌 외국인선수 고민 가중된 KBL 구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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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KGC 제러드 설린저. 사진제공|KBL

    지난해 10월 개막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6일 최종전으로 막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큰 탈 없이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6개 팀은 10일부터 챔피언 트로피를 향한 경쟁을 펼친다. 6강 PO에 오르지 못한 4팀은 휴가와 함께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6강 PO에 나서지 못하는 팀들의 고민은 외국인선수 재계약이다. 적지 않은 고민이 뒤따른다. 이유가 있다. 외국인선수 영입 대상자들에 대한 검토 후 미국 등 현지에서 점검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해외출장은 어려운 형편이다. 영입 대상자들이 뛴 경기의 편집 영상만으로는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 선발에 실패한 사례들이 적지 않게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이유는 안양 KGC 제러드 설린저(29)의 등장이다. 설린저처럼 화려한 이력을 지닌 선수가 KBL 무대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 팀은 없었다. 설린저가 부상으로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한창 나이대의 선수가 KBL이 설정한 몸값에 맞춰 한국행을 결정한다는 것은 이례적 일이다.

    그럼에도 KGC가 설린저 영입에 성공하자 나머지 9개 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다음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놓고 고민이 가중됐다. 설린저 같은 선수도 KBL 무대를 노크할 수 있음이 드러난 만큼 기존 외국인선수들과 재계약을 놓고 고심 중이다.

    다만 여기에는 부담도 따른다. KBL에서 검증된 선수를 포기하고 새 선수를 영입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PO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외국인선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PO에 오른 팀들도 내부적으로는 외국인선수 시장을 두루 살피고 있다. 각 팀이 외국인선수 선발을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일 듯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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