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무한 탈락에 화 난 팬들 이게 야구냐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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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삼영 감독 “큰 경기 부담감 많이 작용…이것도 경험”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앞두고 삼성 허삼영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어이가 없다” 삼성라이온즈가 6년만에 치른 가을야구에서 허무하게 탈락하자 일부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삼성은 가을 DNA로 무장한 두산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경기만에 셧아웃됐다. 1차전 4-6 패배에 이어 내리 2패를 당해 2014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노렸던 삼성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특히 2차전에서는 14승 듀오 백정현-원태인을 내세우는 총력전을 펼치고도 11점이나 내줘 할말을 잊게 했다.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에서는 “1차전 9회초 2사후 오승환을 왜 등판시켰나” “질겅질겅 껌 좀 그만 씹어라” “배부른 돼지” “절박감이 없네” “144경기 잘하고 이렇게 무너지나” 등 갖가지 야유와 격한 말이 쏟아졌다.

    삼성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특히 삼성은 라이온즈파크를 개장한 후 첫 가을야구 경험을 했고 올 시즌 타이브레이커까지 가는 1위 접전을 펼쳤지만 kt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정규리그 2위로 마감했다. KS 직행 티켓을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허삼영 감독은 플레이오프 탈락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한 만큼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선수들에게 많이 작용했다”며 “이것도 경험이다.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백정현이 예상보다 빨리 무너지면서 모든 게 꼬였다. 원태인 등판 시점을 놓치면서 팀의 실점을 속수무책으로 감당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타선의 침묵이 결정적이었다. 피로가 쌓인 두산 선발 김민규를 상대로 많은 점수를 냈어야 했지만, 삼성 타자들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허 감독은 “2경기 모두 득점권 찬스가 무산되면서 처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기대했던 고참들이 충분히 자기 스윙을 못 했다. 그만큼 책임감이 가중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KS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년과 비교해 부상도 줄었고 팀을 위해 헌신했던 부분도 많았다. 고참 선수들 중심으로 뭉친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4∼5일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을 위해 팀 훈련을 재개할 계획인 허 감독은 “비시즌엔 체계적이고 더 디테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매일신문


    매일신문
    김기원 기자

    안녕하세요 매일신문 디지털국 김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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