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수상자 연봉이 겨우 7억…내년엔 50억도 못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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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는 로비 레이였다. 레이는 류현진을 제치고 토론토의 에이스로 등극하며 아메리칸리그 이닝, 평균자책점, 탈삼진, WHIP 등 1위를 차지하고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FA 대박도 터뜨릴 수 있었다. 올해 연봉이 800만 달러였던 레이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FA 계약을 맺으면서 5년 1억 1500만 달러(1366억원)라는 초대박을 터뜨렸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주인공은 코빈 번즈였다. 번즈는 16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43을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탈삼진 234개로 엄청난 구위를 자랑한 그는 9이닝당 평균 탈삼진률이 12.9로 역시 내셔널리그 1위에 랭크됐다.

    번즈의 활약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올해 이전까지 한번도 100이닝 이상 투구를 한 적도 없었고 선발투수로 본격 전환한 것도 얼마 지나지 않은 투수였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그는 30경기에 나와 7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1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8.82로 부진했지만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 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나아진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투구가 나아진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사이영상 수상을 예견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 번즈에게는 사이영상 수상자라는 이력이 따라 다닌다. 그런데 선수로서 커리어로 보면 아직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다. 번즈의 올해 연봉은 고작 60만 8000달러(약 7억 2000만원)였다. 이제 막 서비스 타임이 3년이 조금 넘었다. 연봉조정 신청 자격도 내년에 처음으로 주어진다.

    사이영상을 수상했지만 내년 연봉이 천문학적으로 뛰어 오르지는 않을 전망.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번즈의 내년 연봉을 400만 달러(약 48억원)로 예상했다. 한화로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만약 밀워키가 당장 번즈와 장기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번즈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할지도 모른다.

    ‘MLBTR’은 27일(한국시각) 밀워키와 번즈의 장기계약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과 5년 5000만 달러에 장기계약을 맺은 사례를 언급하며 “가장 근접한 비교라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밀워키는 스몰마켓팀이기는 하지만 최근 꾸준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고 있으며 올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할 만큼 포스트시즌 컨텐더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번즈가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는 하나 선발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것도 올해가 처음인 만큼 조금 두고볼 필요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코빈 번즈.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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