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영입은 어렵다…수원, 3억+a로 백승호 K리그 복귀 길 열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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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이집트 국제친선대회에 참가한 백승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갈등 봉합은 아직이다.

    K리그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는 백승호와 백승호가 국내로 들어올 경우 사실상 영입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 삼성이 여전히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한 달째 진행되고 있는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는 되고 있다.

    백승호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K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학 당시 받은 지원과 합의서 내용이 걸림돌에 직면했다. 당시 수원은 3년 동안 매년 1억원씩 지원을 약속했고, 이를 모두 지급했다. 다만 백승호가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으면서 2013년 3월, 2차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 합의서에는 K리그 복귀 시 수원 입단과 위반 시 지원비 반환은 물론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측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고, K리그 이적이 어려워지자 백승호 측은 지난달 25일 수원과 처음 마주 앉았다. 별다른 진전이나 소득은 없었다. 그리고 지난 17일 백승호 측이 한 차례 더 수원을 방문했다. 백승호 측은 3억원 반환을 약속했다. 다만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은 이 자리에서 바르셀로나 지원금 3억원에 더해 추가로 2억원을 더 요구했다. 손해배상 개념인 동시에 수원이 백승호에게 지원한 3억원이 구단에 산입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 측은 추가 금액 지급은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다. 수원은 추가로 백승호의 자필 사과문을 요구하기도 했다.

    수원이 백승호를 영입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축구계 복수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수원이 백승호의 이적료와 몸값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영입할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수원 고위 관계자는 일찌감치 전북 현대 측에 자신들이 백승호를 영입할 여력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K리그 선수 등록 기간 마감은 1주일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백승호가 다름슈타트로 돌아가기는 상황상 어렵다. 수원과 백승호가 이 엉켜있는 실타래를 끝내 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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