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왜 이제 왔니 KIA 역대급 외인 되나, 동료들 사이서도 인기 폭발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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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KIA 소크라테스가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방송사와 인터뷰를 마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방송사와 인터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동료들이 더그아웃으로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손에는 물병을 하나 혹은 두 개를 든 채로….

    인터뷰의 주인공은 ‘KIA의 복덩이’ 소크라테스. 이윽고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소크라테스가 전력 질주를 펼치며 동료들을 피해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차피 라커룸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상황. 결국 피하지 못한 채 한바탕 기분 좋은 물세례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소크라테스는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즐겼다. 동시에 현 KIA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KIA 관계자는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모범적인 외인이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승패에서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였던 두 팀이었다. 그러나 4위 KIA가 24승 20패, 5위 삼성이 23승 21패를 각각 마크하며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승부처는 KIA가 2-3으로 뒤진 8회초였다. 결과적으로 삼성으로서는 피렐라가 손가락 부상, 오승환이 발목 부상으로 각각 전열에서 이탈한 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삼성의 8회. 원래대로라면 우규민이 나서 뒷문을 지킬 순서였다. 하지만 오승환이 빠지면서 우규민이 그 자리를 메워야만 했다.

    결국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KIA는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선빈의 좌중간 안타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삼성은 ‘임시 클로저’ 우규민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우규민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황대인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승부는 3-3 원점.

    계속된 2사 3루 위기. 여기서 소크라테스가 등장했다. 소크라테스가 우규민의 3구째 커브(117km)를 받아쳤다. 유격수 강습 타구. 그러나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김성빈이 역전 득점을 올렸다.

    분명 이재현의 실책이 맞았지만, 소크라테스의 타구가 강력했던 것도 한몫했다. 더욱이 발이 빠른 소크라테스라 삼성 내야진에 어떤 식으로든 부담을 안길 수밖에 없었다.

    이 경기 전까지 소크라테스는 최근 10경기서 타율 0.442(43타수 19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팬들과 동료들은 ‘복덩이’ 소크라테스의 활약에 늘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경기 후 ‘승장’ 김종국 감독은 “오늘 선발이었던 한승혁이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위기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으며 최소 실점으로 5이닝을 던져준 게 역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후 올라온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찬스 상황에서 착실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까지 갈 수 있었다. 김선빈과 황대인이 중심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한 주의 첫 시작을 잘한 것 같다. 오늘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24일 대구 삼성전을 마친 뒤 방송사와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KIA 소크라테스(가운데).

    KIA 소크라테스(오른쪽)가 24일 대구 삼성전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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