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결국 전북행…수원, 계약하는 순간 소송, 만날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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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이 전북행을 확정한 백승호 측에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백승호와 수원 삼성이 끝내 법적 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다수 매체는 백승호의 전북행을 보도했다. 수원과 백승호가 지난 2월부터 계속 협상을 이어왔지만 결국 합의하지 못했고 전북이 백승호를 영입하겠다고 다시 나섰다. K리그 선수등록기간 마감까지 하루가 남았기에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됐다.

    앞서 수원은 백승호 측에 바르셀로나 유학 시절 유학비 명목으로 지급한 3억원에 위약금을 보상하라고 전했다. 수원은 지난 2010년 백승호의 바르셀로나 유학을 위해 3년간 매년 1억씩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이어 선수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자 2차 합의서를 작성했다. 여기에 ‘수원 입단 위반 시 지원금 전액 반환 및 손해 배상을 청구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백승호가 K리그 복귀 과정에서 수원이 아닌 전북행을 추진하면서 합의서를 위반했고, 수원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백승호 측은 지원금 3억 원 반납을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수원은 백승호의 추정 이적료와 법정 이자를 더해 약 14억 원을 요구했다. 백승호 측은 수원의 요구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북이 나섰다. 전북은 지난 달 수원과 백승호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영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양 측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이 나섰고 내부 회의를 통해 영입을 결정했다. 이미 전북은 지난 2월 다름슈타트와 협상 후 스페인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에 계약이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 

    이에 수원 관계자는 30일 본 매체와 통화에서 “백승호가 전북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다. 이를 무시하고 전북행에 서명하는 순간 소송이 진행될 것이다”며 “구단과 협의 없이 타 구단과 이적을 추진한 것도 위반 내용이다. 그거까지는 미수로 봤다면 전북행이 확정되는 순간 합의 위반이다. 법정에서 풀 수밖에 없다. 물론 전북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또 백승호를 만난다고 보도됐는데, 전북으로 가는 마당에 만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백승호의 전북행이 공식 발표됐다. 전북은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백승호(MF·다름슈타트)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수원과 갈등에 대해서는 “약 한달 넘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당시 지원받았던 유학비 반환문제를 놓고 선수등록 마감일 직전까지 선수와 구단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점과 이로 인해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자칫 선수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위약금 반환 문제는) 추후 백승호측과 수원삼성간 이해당사자가 풀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제 남은 건 백승호와 수원의 법적 공방이다. 수원은 이미 모기업 법무팀으로부터 자문을 구한 상황이다. 조만간 백승호의 계약 위반에 대한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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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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