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홈런 오타니 LAA, 10-0 완승… MVP 레이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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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은 6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홈런을 치는 오타니(오른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오타니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10-0 대승을 이끌었다. 오타니의 올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70으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부터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후 테일러 워드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는 상대투수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5회말에는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7회말 좌중월 솔로포를 작렬해 멀티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2개의 홈런을 보탠 오타니는 시즌 홈런 32개를 기록하게 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현재 저지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두고 경쟁중이다. 같은날 저지는 시즌 54호 홈런을 쏘아 올려 MVP를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이에 오타니는 멀티홈런으로 응수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에인절스의 또다른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도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해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여전히 59승76패로 MLB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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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S
    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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