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 현장 인터뷰] 보르도 감독, “황의조는 페널티킥 책임을 더 가졌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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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탈코리아=보르도(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지롱댕 드 보르도 감독이 황의조가 페널티킥 상황에서 좀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르도는 20일 몽펠리에와의 2021/2022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몽펠리에는 두 명의 선수가 퇴장했지만, 보르도는 수적 우위 속에서도 패하고 말았다.

    ‘스포탈코리아’는 경기 후 만난 다비드 기옹 보르도 감독에게 황의조가 계속해서 고립되는 부분에 대해 물었다. 황의조는 최근 경기에서 동료들의 패스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 황의조도 “선수들과 그라운드에 있으면 멀리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마음을 내비쳤던 터다.

    기옹 감독은 “황의조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을 고민했다. 최근 황의조는 조금 피곤했고,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주중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컨디션을 되찾은 것 같아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 시켰다“라며 황의조 기용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황의조와 알버트 엘리스 간에 페널티킥 논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르도는 전반 42분 경 페널티킥을 얻었다. 황의조는 페널티킥 키커로서 엘리스에게 공을 달라고 했지만, 그는 강하게 공을 뺐었다. 다른 동료들도 엘리스에게 황의조가 키커라고 말했지만 엘리스는 고집을 부렸다. 그리고 결과는 실축이었다. 기옹 감독은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안타깝게도 오늘 경기에서 황의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불어, 페널티킥에서도 황의조가 좀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엘리스가 페널티킥을 차는 것에 황의조와 합의를 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페널티킥은 황의조가 차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황의조가 적극적으로 어필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기옹 감독은 “황의조가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정신적으로 정돈된 컨디션을 되찾고 오길 바란다. 우리는 최고 능력치의 황의조가 필요하다”라며 A매치를 통해 황의조의 득점포 재가동을 바랐다.

    한편, 경기 후 보르도 서포터스는 선수단에 해명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황의조를 포함한 보르도 선수단은 안전 요원들의 보호 속에 팬들을 대면했고, 약 20분간 서포터스의 강한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서포터스는 ‘스포탈코리아’에 “상대팀이 9명인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보르도의 아쉬운 경기력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황의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서포터스는 “황의조는 훌륭하다. 득점을 못해도 괜찮다. 그는 유니폼이 젖을 때까지 뛴다. 그러한 정신력과 전투력이 지금 보르도에 필요한 것이다. 황의조가 보르도에 있으면 좋겠지만, 독일 분데스리가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황의조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날 처참한 경기 결과로 인해 보르도 구단이 모든 선수들 인터뷰를 금지하여, 황의조와의 인터뷰는 성사되지 못했다.

    사진=김남구 통신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탈코리아
    김남구 기자

    유럽 현지 통신원입니다. 주로 벨기에, 프랑스 코리언리거 소식을 담습니다. 생생한 기사 전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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