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웨스트브룩 분전도 못 막은 4연패 LAL, SAS에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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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에도 무너졌다.

    LA 레이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10-138로 패했다.

    앤써니 데이비스(무릎)가 빠져있는 레이커스는 트레버 아리자, 말릭 몽크 등 로테이션 멤버들이 다수 코로나 프로토콜로 이탈한 것이 뼈아팠다. 르브론 제임스가 36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30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따냈다. 케이타 베이츠-디옵이 30점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데릭 화이트가 23점, 로니 워커가 21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 초반, 샌안토니오는 덕 맥더멋이 좋은 슛감을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레이커스도 르브론이 공격을 주도하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과 웨인 엘링턴이 득점에 가세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디존테 머레이와 워커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기세가 꺾인 레이커스는 24-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샌안토니오는 조크 랜데일과 베이츠-디옵을 앞세워 레이커스를 몰아붙였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힘을 냈으나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계속해서 3점슛을 터트리며 리드 폭을 유지했고, 레이커스가 55-66으로 뒤진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샌안토니오가 화이트와 야콥 퍼들의 득점으로 16점 차까지 도망갔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과 르브론이 중심을 잡아주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베이츠-디옵과 존슨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화이트에게도 3점슛을 얻어맞은 레이커스는 92-10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양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레이커스는 쿼터 초반부터 베이츠-디옵과 화이트에게 고전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기세를 탄 샌안토니오는 워커와 화이트가 2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고, 반등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경기 최종 결과*
    샌안토니오 138-110 레이커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샌안토니오
    케이타 베이츠-디옵 30점 야투율 100%(11/11)
    데릭 화이트 23점 7어시스트
    로니 워커 21점 3어시스트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3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 30점 7리바운드
    테일런 호튼-터커 13점 3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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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혁 기자

    안녕하세요! 루키 더 바스켓 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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