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년 만에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ESPN 전국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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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은 4월2일(한국 시간) 8년 만에 뉴욕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8년 여만에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는 2일(한국 시간) 개막전을 비롯해 4일까지 양키스타디움에서 동부지구 라이벌 뉴욕과 3연전 개막 시리즈를 벌인다. 개막전은 류현진과 게릿 콜의 두 에이스의 대결이다. 아메리칸리그 개막전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카드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021년 첫 경기로 두 팀의 라이벌전을 전국중계한다.

    류현진은 앞으로 자주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서겠지만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지난해는 선발 로테이션이 맞지 않아 양키스타디움 원정에 나서지 않았다. 2013년 6월20일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명문 구단의 인터리그 때 처음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섰다. 선수들에게 양키스타디움은 꿈의 무대다. 두 팀의 더블헤더 첫 경기였다. 선발 대결은 일본의 구로다 히로키와 맞붙었다. 우승 반지를 위해 양키스 트레이드를 자청했던 이치로 스즈키와의 투타대결도 곁들여져 야구팬들의 흥미를 잔뜩 끌었던 승부였다.

    류현진은 2013년 6월 메이저리그 데뷔 때 LA 다저스 소속으로 처음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서 일본의 구로다 히로키와 맞대결을 펼쳤다. 로이터연합뉴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4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2회 라일 오버베이(은퇴)에 2타점 중월 2루타를 허용했고, 6회에는 이치로에게 솔로 홈런으로 3실점했다. 공교롭게도 적시타를 내준 타자들이 모두 좌타자였다. 구로다는 6.2이닝 동안 8안타를 산발로 내주고 2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6-0으로 양키스 타선을 묶어 류현진 패배를 설욕했다.

    2일 경기는 상황이 다르다. 개막전이다. 두 에이스에게는 심리적 부담이 큰 경기다. 2021년 첫 경기로 전국중계가 돼 미국 야구팬들의 주목을 끌 수 밖에 없다. 류현진과 콜은 2021년 통산 3번째 개막전 선발이다. 류현진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선발이다. 개막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10.2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11삼진이다. 지난해 단축일정으로 탬파베이 개막전에서 5회 강판당한 바 있다. 2019년 애리조나전에서는 6이닝 동안 볼넷없이 4안타 8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과 2021년 개막전에서 맞붙을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도 통산 3번째 오프닝데이 선발이다. AFP연합뉴스

    콜은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때 1경기, 거금을 받고 에이스로 영입된 뉴욕 양키스에서 2020년 이후 연속 개막전에 등판했다. 피츠버그 때는 5이닝 동안 7안타 5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해는 5이닝 1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으로 쾌투해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전 선발, 설레이면서도 긴장되는 게임이다. 과연 두 에이스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흥미로운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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