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ISSUE]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종료 후 다시 경기 치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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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비야와 그라나다의 경기에서 주심의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 웃지 못할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세비야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3점차로 좁혔다.

    세비야는 전반 16분 만에 이반 라키티치 페널티킥(PK) 골로 앞서갔다. 그라나다는 동점골을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다윈 마치스, 퀴니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가 추가골을 넣어 점수차를 벌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5분, 로베르토 솔다도가 PK 골에 성공하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세비야는 승리를 위해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경기에 임했고 그라나다는 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려 무승부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런데 여기서 사건이 발생했다. 부르고스 벤고체아 주심이 3분 만에 경기를 끝낸 것이다. 세비야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른 반면, 그라나다 선수들은 거칠게 항의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벤고체아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 대기심과 소통을 한 후 실수를 깨닫고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일부 세비야 선수들은 양말과 축구화까지 벗고 라커룸으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다시 불러들였다. 1분간 재경기가 시행됐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세비야의 2-1 승리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벌어진 상황을 두고 스페인 ‘마르카’는 “미친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득점을 기록한 오캄포스는 “이미 옷을 탈의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경기가 재개됐다. 심판의 시계가 멈춘 것 같다.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이와 같은 상황은 본 적이 없다. 오늘 새로운 것을 배운 듯하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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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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