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콜업 음주→수술→회복, 잃어버린 3년 넘어 150㎞ 쾅, 위기의 불펜 구원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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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시즌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 훈련이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됐다. 삼성 최충연이 하프 피칭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2.23/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불펜이 흔들리며 KIA와의 안방 3연전을 모두 내준 삼성 라이온즈.

    LG→키움과의 서울 6연전의 첫 날인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불펜에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우완 파이어볼러 최충연 김승현 장필준과 좌완 박세웅을 콜업하고, 좌완 이승현, 우완 문용익 최하늘, 외야수 김성표를 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최충연이다. 흔들리는 불펜에 힘을 불어넣어줘야 하는 투수.

    삼성 불펜에는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투수가 없었다. 좌완 이승현이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지만 연투 속에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고전 끝에 조정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2022시즌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 훈련이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됐다. 삼성 최충연이 황두성 코치가 투구 밸런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2.23/
    최충연은 이런 삼성 불펜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대형 투수다.

    음주운전과 수술, 밸런스 조정 등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돌아온 그에게 이번 콜업은 사실상 복귀전이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두번째 경기였던 4월3일 KT전에서 4사구 2개만 내준 채 나흘 뒤인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스피드 업과 함께 밸런스 회복에 힘을 썼다.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

    최충연은 최근 퓨처스 4경기에서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이닝 동안 무안타 볼넷 1개, 무실점.

    탈삼진 욕심 없이 빠른 카운트에 맞혀 잡는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공 5개 만에 1이닝을 삭제한 25일 LG전에서는 최고 150㎞, 평균 147㎞의 빠른 공을 뿌렸다. 스피드 회복이 2018년 버전의 불펜 에이스 부활을 기대케 하는 부분. 퓨처스 4경기에서 4사구가 단 1개 뿐이었다는 점에서 밸런스 회복이 이뤄졌고 볼 수 있다.

    다만, 오랜만의 1군 등판으로 인한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다소 여유있는 상황부터 출발이 이뤄질 전망.

    삼성 허삼영 감독은 최충연에 대해 “스피드는 회복이 됐다.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과연 최충연이 지난 암담했던 3년간의 기다림을 2018년 불펜 에이스 모드로 전환할 수 있을까.

    불펜 위기와 함께 찾아온 팀의 위기를 반등으로 이끌 2022 시즌 키 플레이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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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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