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5승에 불과하지만…10개 구단 최고 원투 펀치로 이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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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둘이 합쳐 5승에 불과하지만 10개 구단에서 가장 강력한 외국인 원투 펀치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가 그 주인공이다. 

    3년차 뷰캐넌은 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 자책점 2.17를 기록 중이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이른바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줬다. 시즌 초반에는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지난 7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이다. 

    뷰캐넌은 14일 대구 두산전에서 시즌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명품 선발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날 경기에서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6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4승째. 

    반면 올 시즌 4승 무패로 순항했던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으나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뷰캐넌은 경기 후 “이 경기는 제 경기라는 생각에 제가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9회에도 다시 올라갈 생각이었다”면서 “야구 선수로서 그렇게 많은 응원을 받는 건 정말 뜻깊은 일이다. 팬들이 큰 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줄 때 닭살이 돋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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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아레즈는 뷰캐넌보다 더 승운과는 거리가 멀다. 8경기에 등판해 평균 자책점 2.28을 기록할 만큼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으나 1승(3패)을 거둔 게 전부.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6차례. 특히 지난달 27일 대구 LG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이닝이터의 위용을 선보였다. 

    2경기 연속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2승 요건을 갖추고 2-1로 앞선 8회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9회 2-2 동점이 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5일 대구 두산전에서도 마찬가지.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2점 차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좌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승현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삼성 불펜이 7회와 8회 1점씩 내주는 바람에 승부는 원점. 수아레즈의 승리도 물거품 되고 말았다. 삼성은 8회 결승점을 뽑아 두산을 4-3으로 꺾고 두산 2연전(1경기 우천 취소)을 쓸어 담았다. 

    승수는 초라하지만 능력만큼은 단연 으뜸이다. 사실 승리는 투수의 능력보다는 타선, 불펜 등 운이 따라야 한다. 허삼영 감독은 “수아레즈의 가장 큰 장점은 커맨드다. 구속은 빠르지만 커맨드가 부족한 투수가 많은데 수아레즈는 다르다. 구속이 빠르고 좌우 커맨드와 상하 조절 능력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에 적응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잘하고 있다. 주자 견제 능력도 아주 뛰어나다. 투수로서 가져야 할 장점은 다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10개 구단에서 가장 강력한 원투 펀치로 평가받는 뷰캐넌과 수아레즈가 자리잡고 있다. /what@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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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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