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페퍼는 김연경을 원하고…광주시는 페퍼를 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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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간판으로 김연경 영입 희망
    흥국생명 “김연경을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 언급 자제 요청
    광주시, 23일 페퍼저축은행 방문…페퍼는 27일 후보지 실사
    민형배·이병훈 의원 적극 지원…시 차원의 유치추진단 구성

    27일 페퍼저축은행은 연고지 결정을 앞두고 광주를 방문해 인프라 등을 살펴봤다. 사진은 이용섭(왼쪽) 시장과 장매튜 대표. [사진=광주시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동상 이몽’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여자배구 제7구단으로 창단을 승인받은 페퍼저축은행은 초대 감독으로 김연경과 인연이 깊은 김형실 감독을 선임하고 신생팀을 상징할 만한 간판선수로 김연경으로 점찍고 그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저축은행이 김연경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것처럼 광주광역시는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용선 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국회의원, 대학 교수들까지 추진단을 구성해 전방위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연경은 프로배구 시상식이 열린 지난 19일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와 만나 “거취를 생각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외 재진출, 국내 잔류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다음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하는 페퍼저축은행은 김연경 영입을 1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까지 1년간 김연경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해외리그 진출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될지 몰라도 국내리그 이적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흥국생명은 아직 구체적인 협상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페퍼저축은행의 영입설과 관련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김연경이 신생구단으로의 이적을 먼저 원한다면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2일 초대 사령탑에 김형실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김연경을 앞세워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때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올림픽 4강 신화를 썼다.

    페퍼저축은행이 김 감독을 창단 감독으로 선임한 배경에는 김연경을 영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페퍼저축은행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 창단 혜택으로 외국인선수 1명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을 상징할 만한 간판선수로 김연경으로 점찍고 그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 광주광역시,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유치에 사활 걸었다

    광주광역시는 동계스포츠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배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광주배구협회와 함께 페퍼저축은행 본점(경기 성남)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27일에는 페퍼저축은행이 연고지 결정을 앞두고 광주를 방문해 인프라 등을 살펴봤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광주를 찾아 염주 체육관, 빛고을 체육관,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등을 둘러봤다.

    시는 배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염주종합체육관과 보조구장 활용이 가능한 빛고을체육관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페퍼저축은행이 광주와 전주에 지점을 운영하는 점 등을 유치 근거로 제시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 등 광주시 관계자들은 시설 현황을 설명하고 연고지 지정을 요청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장 대표와 오찬을 하고 “이례적으로 장 대표가 실사단과 함께 직접 광주를 방문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생활 배구 활성화, 우수한 체육 인프라, 무엇보다 광주시민의 열망이 광주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본점이 있는 경기 성남과 광주를 후보지로 놓고 연고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유치추진단을 꾸려 페퍼저축은행을 설득하고 있으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의원도 본점을 방문해 유치전을 거들었다.

    이 의원은 “광주가 배구 전용구장 등 인프라가 탄탄하고 천국 최고의 배구 열기를 가진 도시라는 점과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설명했고, 광주를 연고지로 할 계획임을 확답받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는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 정순애 시의회 부의장, 전갑수 광주시 배구협회장, 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김민철 교수 등으로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협업을 통해 유치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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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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