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판 윤석민 나올까…최종 엔트리는 마지막 엔트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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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6일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말 그대로 최종 엔트리다. 이 엔트리를 대한 체육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최종이 꼭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나 현 시점에서의 최종이기 때문이다.


    강재민은 가장 아깝게 대표팀 엔트리서 탈락한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강재민이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길은 아직 남아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이전 국가대표팀 구성에서도 최종 엔트리 제출 이후 명단 변경 사례가 있었다. 그냥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매우 자주 있었다.

    현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마지막 멤버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IOC는 종목 별 최종 엔트리 제출은 재촉하지만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명단 교체는 유연하게 대처하는 편이다. 일정 수준의 진단서만 있으면 교체가 가능하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당시에는 무려 4명의 엔트리 교체가 있었다.

    당시 대표팀 소집일은 8월18일이었는데 13일에 멤버 대거 교체가 이뤄졌다.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현재 부상 등의 사유로 제 기량 발휘가 힘든 선수를 교체하기로 하고, 투수 차우찬(LG)과 정찬헌(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 등 4명을 최원태(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 이정후(넥센)로 각각 교체한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12일까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하며 면밀히 체크했다. 그 중 차우찬 등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 프리미어 12도 엔트리 변경이 있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다음날인 27일 프리미어 12 대표팀은 엔트리 교체를 발표했다.

    부상이 있었던 구창모(NC)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한현희(키움)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이승호(키움)와 이용찬(두산)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멤버 교체가 있었다.

    당초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임태훈(두산)이 허리 부상 등을 이유로 낙마하고 윤석민(KIA)이 대체 선수로 선발된 바 있다.

    당시 윤석민 대신 임태훈이 선정된 것에 대한 뒷 말이 무성했는데 결국 두 선수가 자리를 바꾸게 됐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임태훈은 크게 흔들렸고 윤석민은 보란 듯 쾌투를 이어갔다.

    심각한 부상이 생겨 교체된 경우는 많지 않다. 시즌은 휴식을 조정하는 등 어떻게든 어렵게 치를 수 있지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대단히 많다.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도 발표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렇지 시간이 흐르다보면 문제가 생기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거의 매 대회 엔트리 변경은 있어왔기 때문이다. 이번 대표팀도 충분히 교체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희망 고문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 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특히 강재민 처럼 모두가 아까워했던 탈락자의 경우 막판에 합류하는 경우가 잦았다.

    야구 대표팀 소집 예정일은 7월 19일이다. 한달 남았다. 변수는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엔트리를 좀 더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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