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부터 멀티히트 실화? 부전자전 야구 DNA 실체 확인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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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말 1사 KT 김건형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1.06.24/youngrae@osen.co.kr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이자 KT 신인 외야수 김건형이 데뷔전부터 남다른 야구 DNA를 뽐냈다.

    KT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김건형의 7번 우익수 선발 출전을 알렸다. 2021 2차 8라운드 75순위로 KT에 입단한 그의 데뷔전이 성사된 것.

    대학교 때까지 미국에서 야구를 한 김건형은 지난해 9월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뒤 KT 지명을 받으며 프로행의 꿈을 이뤘다.

    미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탓에 KBO리그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지만, 김건형은 KT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열정과 패기를 앞세워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훈련태도, 끊임없는 질문 등을 통해 이강철 감독의 신임을 얻은 그였다. 이에 힘입어 시범경기 7경기 출전을 통해 1군 분위기도 미리 익힐 수 있었다.

    그러나 김건형은 퓨처스리그서 1군 데뷔를 준비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손 부상을 당하며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1군 등록 및 데뷔가 6월 말이 돼서야 이뤄진 이유다. 2군 16경기 타율 .190 3타점을 남긴 그는 지난 22일 부상을 당한 조일로 알몬테 대신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이날 마침내 7번 우익수로 데뷔전을 갖게 됐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아버지가 한때 감독으로 있었던 KIA였다.

    데뷔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기록한 김건형은 0-0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감격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유신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낸 것.

    김건형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2-3으로 추격한 6회 1사 1루에선 박진태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옆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한 그였다.

    이후 3-3 동점을 만든 7회 2사 1, 3루에선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1루 베이스를 향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KT는 이날 배정대의 5타점 원맨쇼를 앞세워 KIA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데뷔전부터 2안타를 때려낸 김건형의 발견도 또 하나의 소득이었다.

    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OSEN
    이후광 기자

    OSEN 스포츠1국 이후광 기자입니다. 스포츠계에 후광을 비추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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