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패 충격 무리뉴, 아시아 공격수에게 너 때문에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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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리뉴 감독이 그 동안 참아왔던 독설을 내뱉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3-4 대역전패를 당했다. AS로마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5분까지 3-1로 앞서 있었지만 이후 3골을 연속 허용하며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후반 36분 수비수 데 리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고 AS로마는 후반 38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펠레그리니가 실축까지 하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AS로마의 공격수 쇼무로도프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올 시즌 AS로마에 합류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공격수 쇼무로도프는 유벤투스전에서 후반 26분 기안 대신 교체 투입됐다. 쇼무로도프는 유벤투스전에서 3차례 볼을 빼앗기는 등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70분 동안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이후 심리적으로 무너졌다. 3-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기안을 교체 아웃했고 대신 쇼무로도프를 투입했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유벤투스처럼 강한 정신력을 유지해야 했지만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었다. 3-2라는 점수가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에게는 문제가 됐다”며 맹추격을 펼치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난받은 쇼무로도프는 지난 2017년 분요도코르(우즈베키스탄)에서 로스토프(러시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시즌을 앞두고 제노아로 이적해 세리에A 31경기에서 8골을 터트려 득점력을 인정받았고 올 시즌 AS로마로 이적해 세리에 17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AS로마는 유벤투스전 역전패로 2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10승2무9패(승점 32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에 머물며 상위권 추격 기회를 놓쳤다.

    [AS로마의 공격수 쇼무로도프와 무리뉴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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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국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축구 담당 김종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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