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이 직접 집까지 갔는데… 황재균과 KT, 왜 좀처럼 계약하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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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
    올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KT 위즈지만 스토브리그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제 FA 시장에는 준척급 내야수만 남아있다. 황재균(34), 박병호(35), 정훈(37)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포수 허도환(37)이 있다. KT는 이 중 내부 FA인 황재균과 계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소식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KT는 지난 20일 주전포수 장성우(31)와 계약기간 4년 총액 42억 원(계약금 18억 원, 총 연봉 20억 원, 옵션 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6일이 남도록 황재균과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숭용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12월 안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장성우, 황재균과 협상에 나설 때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했다. 어느 한 선수도 마음이 다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같은 날에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려고 했다.

    그러다 장성우와 계약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무렵 이숭용 단장이 직접 나섰다. 그동안은 운영 팀장이 협상 테이블에 나섰다면 마지막 단계에서는 더욱 깔끔하게 마무리짓기 위해 이숭용 단장이 등판했다. 그리고 도장을 찍었다.

    황재균 때도 마찬가지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황재균과의 계약도 매듭짓기 위해 이숭용 단장이 직접 움직였다. 지난 18일 황재균의 집까지 찾아가 협상에 나섰다. 확실하게 황재균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했다. 하지만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지난 20일 장성우만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만 전해졌다. 아직까지는 황재균과 구단 간의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재균은 지난 2018시즌에 앞서 미국에서 국내로 복귀할 때 KT와 4년 총액 88억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4년 동안 517경기에 나서 타율 0.297 76홈런 308타점 OPS 0.841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134경기 타율 0.312 21홈런 97타점 맹타로 팀의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에는 주장을 맡아 통합우승까지 견인했다.

    KT로서는 황재균이 이탈할 경우 3루 자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FA 시장엔 황재균을 제외하고 3루수가 없다. 권동진(23), 천성호(24), 김병희(31), 신본기(32) 등 백업 자원들은 있지만 출전 경험이 적다. 2연패에 나서야 하는 KT에겐 큰 공백이 아닐 수 없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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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혜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심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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