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라이블리, 어깨 수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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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배중현]


    2021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선발 라이블리가 마운드에 올랐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5.11/

    삼성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9)를 둘러싼 부정적 기류가 포착됐다. ‘수술’이 유력하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0일 “라이블리의 어깨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선수가 미국에서 수술받길 원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귀띔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11일 수원 KT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어깨 통증을 이유로 공 1개도 던지지 않고 교체됐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만 거르고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복귀 관련 움직임이 전혀 없다.

    구단은 라이블리의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해선 함구한다. 19일 대구 키움전에 앞서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의 복귀는) 의학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길게 봐야 할 것 같다. 무작정 한두 달 기다릴 수 있는 건 아니다”며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기다려야 한다는 말 밖에 할 게 없다”고 했다. 20일 경기 전에도 “아직은 확실하게 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 같다”고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복귀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는 건 몸 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다.

    삼성 구단 고위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수술까지는 아니다. 해석에 따라 다른 거 같다. 통증을 지켜보려고 한다. 많이 아픈 건 아니다. 불편한 부분”이라며 “섣불리 움직이긴 빠르다. 통증이 어떻게 될지 보고 본인 상황을 들어봐야 할 거 같다. 조심스럽다”고 했다.


    어깨 통증으로 향후 스케줄에 물음표가 찍힌 라이블리. 삼성 제공.

    취재 결과, 라이블리는 수술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수술과 재활을 진행하길 바라고 구단은 관련 내용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계약서상 비용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논의해야 한다. 어디에서 수술하던 어깨 수술을 받으면 시즌 아웃된다. 구단은 주사 치료를 비롯한 수술 이외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쉽지 않다.

    악재다. 라이블리는 올해로 KBO리그 3년 차 ‘장수 외인’이다. 시즌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4.05.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가 없지만, 피안타율(0.190)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08)이 수준급이었다. 부상 전 5경기 평균자책점도 1.46으로 낮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향후 일정에 물음표가 찍혔다.

    수술이 가시화되면 삼성은 대체 외인을 물색해야 한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선수 시장도 얼어붙었다. 계약하더라도 비자 발급, 입국, 자가격리 단계를 거치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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