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영입 先 발표 KIA, 양현종 향한 예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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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양현종과 협상이 연달아 불발되자 KIA 타이거즈가 움직였다. 나성범의 영입 소식을 먼저 발표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피드에서 나성범과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기간 6년(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총액 1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양현종이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KBO리그 복귀를 선언했을 때부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양현종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하지만 지난 14일 만남 이후 양현종 측이 보장액 등을 놓고 섭섭함을 드러내면서 계약에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KIA와 양현종은 지난 22일 다시 만남을 가졌다. 22일 협상에는 양현종이 직접 등판했다. 하지만 KIA와 양현종은 또다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KIA는 양현종에게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 측에서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끝내 도장을 찍지 못했다.

    나성범의 영입 발표를 늦춰가면서 양현종과 협상에 임했던 KIA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았다. KIA는 지난 22일 양현종과 협상이 결렬된 후 23일 곧바로 나성범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자칫 양현종에 가려질 뻔했던 나성범은 6년 총액 150억원의 ‘잭팟’ 계약으로 주인공이 됐다.

    KIA가 양현종의 계약보다 나성범의 영입을 먼저 발표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KIA도 마냥 기다리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구단 입장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향한 ‘예우’는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KIA와 양현종의 계약의 칼자루는 양현종이 쥐고 있다. KIA는 최종안을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 양현종이 KIA의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별의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나성범(좌), 양현종(우).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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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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