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장타 빼앗았다 캐치 확률 25%, 올해의 수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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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2루타 하나를 빼앗겼다. 지난해 후반기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은 외야수 제이크 마리스닉(31)이 그 주인공이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좌측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날렸다. 피츠버그 좌완 딜론 피터스의 5구째 몸쪽 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2루타성 타구였지만 피츠버그 좌익수 마리스닉이 번개 같이 달려와 몸을 던졌다.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김하성의 안타를 없애버렸다. 투수 피터스를 비롯해 동료들과 홈 관중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MLB.com은 ‘마리스닉이 김하성의 장타를 빼앗고 올해의 수비 후보에 도전장을 던졌다’며 ‘6회 동점 상황에서 나온 마리스닉의 플레이는 캐치 확률이 25%에 불과했다. 몇몇 외야수만 가능한 플레이였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마리스닉은 4.1초 만에 84피트(25.6m)를 달려 타구를 건져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마리스닉이 잡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마리스닉 스스로도 “내가 거기까지 갈 줄 몰랐다”며 믿기지 않는 표정. 


    피츠버그 좌익수 제이크 마리스닉이 6회 김하성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고 있다. /MLBTV 캡처

    마리스닉은 8회에도 트렌트 그리샴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며 또 한 번 환호를 이끌어냈다. 

    피츠버그 동료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스는 마리스닉에 대해 “훌륭한 외야수다. 타구가 뜨면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마리스닉이 잡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내야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도 “마리스닉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 믿을 수 없는 운동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마리스닉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를 거쳐 올해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다. 10시즌 통산 817경기 타율 2할2푼6리 439안타 61홈런 208타점 77도루 OPS .658로 방망이는 눈에 띄지 않지만 정상급 외야 수비력으로 살아남고 있다. 2013년 이후 디펜시브 런 세이브(DRS) 수치가 77로 이 기간 외야수 중 전체 8위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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