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갑작스러운 이탈… LG, 마음처럼 안 풀린 불펜데이

게시판 스포츠 뉴스 김윤식 갑작스러운 이탈… LG, 마음처럼 안 풀린 불펜데이

  • This topic is empty.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10468
    adminadmin
    키 마스터

    ▲ LG 트윈스 투수 송은범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제2경기를 ‘불펜 데이’로 버티려 했으나 실패했다.

    LG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더블헤더 1경기를 잡고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리던 LG는 일요일 저녁 경기를 발목잡히며 찜찜하게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이날 LG의 더블헤더 제1경기 선발은 이민호, 2경기 선발은 김윤식으로 당초 내정돼 있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9일 경기 전 “김윤식은 (4월 30일) 삼성전에 던지고 8일 쉬었는데도 회복이 덜 됐다고 해서 오늘 말소하고 열흘 쉬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윤식의 말소가 갑자기 결정되면서 미처 2군 선발을 끌어오지 못한 LG 벤치는 배재준을 선발투수로 내정했다. 류 감독은 “배재준이 많이 쉬었고 긴 이닝을 던지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최근 LG 불펜들이 많이 쉰 것도 도움이 됐다. LG는 8일 경기에서 정찬헌이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이 11-2로 대승했다. 9일 더블헤더 1경기에서도 이민호가 6이닝 1실점 호투하는 동안 타선이 11점을 몰아치면서 11-1로 완승, 불펜투수를 아낄 수 있었다.

    9일 더블헤더 2경기에 나온 투수 중 이정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5~6일 두산전 등판이 마지막이었다. LG는 이틀 이상 아낀 불펜투수들을 더블헤더 2경기에 대거 투입했다. 1회초 1실점한 배재준은 2회 송은범으로 바로 교체됐다. 이날 LG는 송은범, 함덕주, 이정용, 김대유, 정우영이 이어 던졌다.

    문제는 불펜들의 컨디션이었다. 송은범은 2회 올라와 바로 1-2 여전을 허용하며 2이닝 2실점했다. 팀이 4회 2-2 동점을 만들자 5회 함덕주가, 6회 이정용이 실점하면서 다시 한화에 리드를 내줬다. 정우영도 8회 1사 2루에서 이해창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결국 이날 올라온 불펜투수 중 김대유(1⅓이닝 무실점), 고우석(1이닝 무실점)을 제외한 투수들이 전부 실점했다. 김대유도 6회 2사 3루에서 구원등판해 정은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타선이 9회말 2점을 내 1점차가 됐음을 감안할 때 계속해서 쌓인 실점들이 아쉬울 법한 LG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