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도 고려했지만… STL, 日 5승 투수에 68억 투자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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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여전히 아시아 프로야구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비록 김광현(34·SSG 랜더스)과 결별했지만 이번에도 아시아 리그 출신을 영입하면서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해제되자 세인트루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프로야구에서 2년간 뛰었던 우완투수 드류 베르하겐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총액은 550만 달러(약 68억원). 올해 연봉 250만 달러, 내년 연봉 3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베르하겐은 일본 무대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투수.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2020년 8승 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남겼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12일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과 재계약을 하는 것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말 그대로 고려만 했을 뿐이다. 실제로 계약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김광현은 결국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하면서 한국 복귀를 선택했다.

    비록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붙잡지 않았지만 베르하겐을 영입하면서 아시아 프로야구 시장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오승환, 마이클 마이콜라스 등을 영입해 재미를 봤고 KBO 리그 출신인 김광현 역시 그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최근에는 지난 해 KBO 리그에서 뛰었던 애런 브룩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미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이콜라스와 더불어 FA로 영입한 스티븐 마츠까지 있어 베르하겐이 선발 경쟁을 치르기엔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베르하겐을 ‘스윙맨’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가 과거 오승환, 마이콜라스, 김광현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데려와 재미를 본 것처럼 이번에도 베르하겐, 브룩스 등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시절 모습.(첫 번째 사진) 드류 베르하겐의 디트로이트 시절 모습.(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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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욱재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부 윤욱재 기자입니다.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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