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잘 가라 웨스트햄, 2387억 MF 판매 인정…단 내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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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핵심 선수를 놓아줄 전망이다.

    영국 ‘디 에슬래틱’은 2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데클란 라이스를 팔아야 한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타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며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주전까지 자리 잡았다. 라이스는 경기 운영 능력과 패스에서 장점을 드러내고 리더십까지 갖춘 인재다. 현재 웨스트햄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스의 활약에 빅클럽들은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그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라이스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591억 원)에서 1억 5천만 파운드(약 2,387억 원)로 인상하기도 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중심으로 유럽 대항전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스의 생각은 달랐다. 라이스는 얼마 전 구단의 세 번째 재계약을 거절했다. 현재 라이스는 2024년 6월까지 웨스트햄과 계약을 맺고 있고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되어 있다.

    결국 웨스트햄은 구단 내부적으로 회의를 마쳤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12개월 안에 라이스를 판매할 것을 인정했다.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하지만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내년에 현금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은 올해가 아닌 내년에 판매할 계획으로 잡고 있다. 현재 웨스트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안착해있다. UEL 우승에 도전하는 웨스트햄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웨스트햄이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성공한다면 라이스가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이스는 현재 맨체스터 두 형제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라이스 영입으로 페르난지뉴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모습이다. 맨유도 새로운 감독으로 예정되어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생각하는 장기 리빌딩 계획에 라이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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