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출입 기자도 개탄, 만천하에 드러난 토트넘의 신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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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더 잘 될 수야 있다. 하지만 토트넘 핫스퍼는 자신들의 신의없음을 만천하에 광고한 격이 됐다. 

    이탈리아 언론 <디 마르지오>는 18일 “토트넘과 파울루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간의 협상이 재정 (운용) 문제로 결렬됐다. 이제 토트넘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복수 언론이 이를 동시에 전하며 해당 보도는 사실이 됐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는 같은 날 후속 기사로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토트넘의 신의 없음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매체에 따르면 폰세카 감독 측과 토트넘 측은 감독 부임에 합의를 마친 상황이었다. 폰세카 감독은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과 이적 시장에 대한 논의를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모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폰세카 감독의 아내는 최근 자신의 SNS에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변수가 생겼다. 이번 여름에 ACF 피오렌티나 감독으로 취임한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수뇌부와의 의견 충돌로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게 된 것. 2020년 코파 이탈리아 우승 등 폰세카 감독보다 더 성과를 낸 감독이 매물로 나오자 토트넘은 신의를 저버렸다. 폰세카 감독과의 대화를 차단하고 가투소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토트넘 핫스퍼로부터 버림받은 파울루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어찌됐든 토트넘은 폰세카 감독을 버리고 가투소 감독을 선택하려는 중이다. 그들의 판단이 맞는 경우도 충분히 가능하다. 토트넘이 가투소 감독을 선임하고 그의 지도를 통해 승승장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특히 엘리트 감독들에게 자신의 클럽이 신의 없음을 광고한 격이 됐다. 사실상의 약속을 한 뒤 이를 뒤엎고 버리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폰세카 감독은 토트넘을 위해 자신의 코치진과도 결별할 의사를 전하는 등 양보를 했지만 철저히 버림받았다. 

    이런 행보에 토트넘 출입 언론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엄청난 클럽이다”라는 반어적 표현으로 토트넘의 개탄스러운 행태를 꼬집었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이가 나타나면 버려지는데 어떤 선수가, 어떤 감독이 토트넘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을까.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가 성공은 할 수 있을지언정 신뢰는 잃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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