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바우어, 투수들의 무덤에서 6⅓이닝 4실점 시즌 첫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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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괴짜’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첫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우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잠재웠으나 7회 홈런 2방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저스 타선은 7회까지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바우어의 첫승 달성을 위한 화력 지원에 나섰다. 

    1회 타피아(중견수 플라이), 푸엔테스(헛스윙 삼진), 스토리(2루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바우어는 2회 선두 타자 블랙몬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크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맥마혼과 오윙스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바우어는 3회 누네즈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센자텔라와 타피아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4회에도 푸엔테스, 스토리, 블랙몬을 꽁꽁 묶었다. 

    5회 선두 타자 크론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2위 위기에 놓인 바우어는 맥마혼, 오윙스, 누네즈 등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6회 힐리아드, 타피아, 푸엔테스를 삼자범퇴 처리한 바우어는 7회 선두 타자 스토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곧이어 블랙몬에게 우중월 투런 아치를 내줬다. 크론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바우어는 맥마혼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바우어는 햄슨을 삼진 처리하고 프라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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