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의 아들, 19kg 감량하고 대폭발…타율-타점-홈런-OPS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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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LB.tv

    [OSEN=한용섭 기자] ‘괴수’로 불렸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빅리그 3년차에 드디어 각성하는 걸까. 오프 시즌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19kg을 감량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초반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블게주는 2019년 빅리거 2세로 많은 관심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괴력을 선보였을 뿐 정규 시즌에서는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데뷔 첫 해 123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15홈런 OPS .772에 그쳤다. 오히려 메이저리거 2세 선수들 중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에 밀렸다. 

    3루 수비에서 잦은 실책으로 2020년 1루수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수비 부담을 덜게 했지만 지난해 60경기 타율 2할6푼2리 9홈런 OPS .791로 상승 곡선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겨울 블게주는 이를 악물었다. 절치부심하며 체중 감량에 나섰고 19kg을 빼 한결 홀쭉해진 몸매를 만들었다. 올 시즌 출발이 좋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5경기에서 타율 4할1푼2리 4홈런 11타점 OPS 1.230을 기록하고 있다. 토론토 타자들 중에서 타율, 홈런, 타점, OPS가 모두 1위다. 타율은 리그 전체 5위, OPS는 리그 전체 6위다. 2019년 46볼넷-91삼진이었는데, 올 시즌 10볼넷-10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정확도가 좋아지면서 선구안도 좋아졌다. 이제서야 ‘괴수의 아들’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MLB.tv

    18일 열린 캔자시스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블게주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후 안타로 출루해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의 5-1 승리.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2-3으로 패배했다.

    여전히 아쉬운 점은 수비다. 1루수로 출장하고 있는 블게주는 원바운드 송구 등에 취약하다. 특히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 아쉬운 수비가 거듭됐다.

    지난 8일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텍사스전에서 블게주는 마커스 세미엔의 원바운드 송구를 놓쳐(안타로 기록) 류현진의 자책점이 늘어나기도 했다. 지난 14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양키스전에서도 블게주는 카반 비지오의 원바운드 송구를 잡지 못했다. 이 때는 비지오의 송구 실책이었고, 이후 비자책 실점이 됐다. 1루 수비에서 좀 더 안정감 있는 캐칭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orange@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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