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장]볼넷 줄이기 개선 안되자 시행된 볼넷 벌금, KIA 투수 중 최다 벌금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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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이의리. 광주=연합뉴스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파트의 2021시즌 목표는 팀 평균자책점(ERA) 1위였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2경기를 치른 지난 27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ERA) 9위(5.30)에 처져있다. 선발 ERA는 9위(5.10), 불펜 ERA는 8위(5.57)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정명원 신임 투수 코치가 올해 KIA에 와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건 ‘볼넷 줄이기’였다. 스프링캠프 당시 정 코치는 “지난해 사사구 지표에서 KIA가 10개 팀 중 8위였다. 올해 목표는 사사구를 줄이는 것이다. 사사구 100개를 줄이면 팀 ERA 1점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시즌 볼넷 최다 3위(559개), 몸에 맞는 볼 6위(70개)로 총 669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헌데 올 시즌 문제점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KIA는 볼넷 부문에서 216개를 기록, 한화 이글스(226개)에 이어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4월에는 팀 볼넷 부문 1위(122개)에 오르기도. 5월 4위(94개)로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팀 내 최다 볼넷의 불명예 주인공은 ‘슈퍼 루키’ 이의리(19)다. 8경기에서 23개를 기록 중이다. 선발 투수이다보니 많은 이닝을 책임져 불펜 투수보다 많은 볼넷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볼넷이 많았던 투수가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9이닝당 볼넷 부문에서 4월(3.6개)과 5월(7.56개),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시즌 전에 세웠던 목표와 정반대로 흐르자 투수 파트에선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투수 개인별 볼넷 한 개당 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매 시즌 투수 파트에서 시행하던 것인데 지난달 말부터 볼넷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투수조 총무 임기영을 중심으로 ‘볼넷 벌금’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광주 SSG전과 대구 삼성전에서만 20만원 정도가 모였다고 하더라. 모인 벌금은 회식과 기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의리는 ‘볼넷 벌금’ 시행 이후 팀 내 최다인 15만원을 냈다. 자신의 선발등판일이었던 지난달 28일 광주 한화전을 포함해 5차례 등판에서 볼넷 15개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에선 5이닝 동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5볼넷을 내주기도. 이의리는 “벌금을 좀 많이 냈다. 요즘에 볼넷이 엄청 많아져서 그 개수대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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