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맞고도 벌떡→하지만 다시 쓰러진 4번 타자, 부상 상태에 촉각

게시판 스포츠 뉴스 공 맞고도 벌떡→하지만 다시 쓰러진 4번 타자, 부상 상태에 촉각

  • This topic is empty.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47401
    adminadmin
    키 마스터


    LG 채은성이 6일 잠실 SSG전에서 4회말 1사 2,3루 상황 때 SSG 선발투수 김광현의 투구에 다리를 맞은 뒤 쓰러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요한 우승 길목에서 주춤한 LG가 설상가상, 부상 악재를 만났다. ‘4번타자’ 채은성(32)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서 6-8로 패했다. LG는 2회 한유섬과 3회 최지훈에게 각각 투런포, 6회 이재원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한 끝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올 시즌 72승1무43패로 리그 2위다. 1위 SSG(78승3무39패)와 승차는 5경기. 만약 이번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면 승차를 2경기까지 좁힐 수 있었으나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도 뼈아픈데, LG는 4번 타자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전날(6일)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채은성. 4회말 선두타자 박해민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는 채은성이었다.

    볼카운트는 1-1. 이어진 3구째. 불운하게도 김광현의 속구(145km)가 채은성의 왼 무릎 근처 측면 쪽을 강타하고 말았다. 채은성은 그 자리에 쓰러졌으나 곧장 벌떡 일어선 뒤 1루 쪽으로 뛰어갔다.

    사실 채은성은 몸에 공을 맞더라도 심각하게 큰 부상이 아니면 1루 쪽으로 씩씩하게 걸어나가는 편이다. 2군에 있던 시절 김민호 코치로부터 ‘병원에 실려갈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맞고 씩씩하게 나가라’는 말을 들었고, 계속해서 실천 중이다. 이날 역시 그랬다. 하지만 채은성은 이내 오른발을 절룩거리며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 역시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다. 결국 그는 대주자 이영빈으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LG 관계자는 일단 채은성의 상태에 대해 “왼쪽 정강이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아이싱을 하고 있으며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로서는 채은성의 상태에 모든 신경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채은성은 올 시즌 101경기서 타율 0.320(375타수 120안타) 10홈런 76타점 42득점 22볼넷 19몸에 맞는 볼, 장타율 0.477, 출루율 0.379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LG가 올 시즌 28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루수 겸 4번 타자’ 채은성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날 9회초 수비에서는 채은성이 없는 상황에서 외야수 박해민이 긴급하게 1루수 글러브를 끼기도 했다.

    일단 7일 경기서 LG는 켈리, SSG는 폰트를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만약 LG가 이 경기까지 패한다면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진다. 반면 승리할 경우, 다시 4경기 차가 된다. 과연 LG가 전력 손실 없이 최상의 상태로 결전에 임할 수 있을까.


    LG 채은성이 김광현의 투구에 맞은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