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밸런스의 힘 피닉스, 토론토 7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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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피닉스가 원정에서 토론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피닉스 선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99-95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제이 크라우더가 3점슛 5개 포함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폴도 15득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토론토는 OG 아누노비가 3점슛 4개 포함 25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다양한 득점원을 골고루 활용해 먼저 앞서나간 토론토가 우세했다. 피닉스도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격차를 줄였지만 쿼터 후반 11-0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제일런 스미스의 연속 득점으로 간신히 상대 흐름을 끊은 피닉스는 23-3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피닉스는 2쿼터 초반 크라우더가 내외곽에서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이어 쿼터 후반 폴의 3점슛과 미칼 브릿지스의 덩크를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파스칼 시아캄을 앞세운 토론토에 쿼터 막판 다시 리드를 내준 피닉스는 46-48로 근소하게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팽팽했다. 한쪽이 앞서나가면 곧바로 다른 한쪽이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득점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돋보였지만 상대 공격을 방해하는 수비 집중력 역시 두 팀 모두 빛을 발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피닉스가 69-71로 뒤진 채 3쿼터가 끝났다. 

    피닉스는 4쿼터 초반 랜드리 샤밋의 자유투와 브릿지스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크라우더와 브릿지스가 연속해서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시아캄과 아누노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승부처에서 웃은 쪽은 피닉스였다. 쿼터 막판 부커의 점퍼로 재역전에 성공한 피닉스는 경기 종료 32.5초 전에 나온 폴의 점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동점 3점슛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역으로 파울 작전을 전개하는 등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간격을 유지한 피닉스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최종 결과*
    피닉스 99 – 95 토론토

    *양팀 주요 선수 기록*
    피닉스

    제이 크라우더 19점 5리바운드 3점슛 5개
    디안드레 에이튼 16점 9리바운드
    크리스 폴 15점 12어시스트 5스틸

    토론토
    OG 아누노비 25점 3점슛 4개
    파스칼 시아캄 2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프레드 밴블릿 21점 5어시스트 3점슛 4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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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키
    이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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