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겸장 3루수 채프먼, 류현진 도우미 된다… 트레이드로 TOR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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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채프먼. /AFPBBNews=뉴스1
    올해도 대권 도전에 나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핫코너 자리에 대어급 선수를 영입했다. 류현진(35)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3루수 맷 채프먼(29)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반대급부로 우완 군나르 호글런드(23), 좌완 잭 로그(26), 내야수 케빈 스미스(26), 좌완 커비 스니드(28) 네 선수가 오클랜드로 넘어갔다.

    지난 2017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채프먼은 공수를 겸비한 3루수로 유명하다. 2019시즌에는 156경기에서 타율 0.249 36홈런 91타점 OPS 0.848을 기록하며 올스타와 골드글러브를 모두 수상했고, 아메리칸리그 MVP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수비에서는 과거 유명 3루수였던 스캇 롤렌(47)이 생각날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채프먼은 양대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플래티넘 글러브를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 모드로 돌입했다. 밥 멜빈 감독과의 계약을 포기한 오클랜드는 주전 1루수 맷 올슨(28)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시켰고, 하루만에 채프먼마저도 보냈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가 1루수로 전향하면서 지난해 3루수 자리에 캐번 비지오(27), 산티아고 에스피날(28) 등의 선수가 뛰었다. 그러나 이번 채프먼의 영입으로 내야진이 한결 강력해지게 됐다.

    특히 류현진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땅볼 유도가 많은 스타일의 류현진은 내야 수비 안정이 필수인데, 이미 검증된 자원인 채프먼의 영입으로 마음 놓고 투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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