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4경기 뿐이라고? 그에게 3할은 남다른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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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문제라고 여겼던 부문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다.

    그만큼 기대치도 조금씩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롯데가 공.수.주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외야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고 있다.

    장두성(23)의 방망이가 만만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장두성이 시범 경기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몇 경기 안 치렀고 시범 경기일 뿐이지만 장두성에겐 중요한 의미가 있는 3할 타율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평호 삼성 신임 외야 수비.주루 코치는 겨우 내 장두성에게 공을 많이 들였다.

    팀 내에서 가장 빠른 주력을 갖고 있는 선수. 수비와 주루에서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롯데의 홈 구장인 사직 구장은 운동장 규모가 넓어졌다.

    우선 홈플레이트가 본부석 쪽으로 2.884m 내려갔다.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종전 중앙 118m, 좌우 95m에서 중앙 120.5m, 좌우 95.8m로 각각 2.5m, 0.8m 확대됐다.

    멀어지기만 한 것이 아니다. 9개 구장 중 가장 높았던 4.8m의 담장 펜스는 6m로 더 높아졌다.

    외야 수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가장 시급한 보강 과제였다.

    또한 롯데는 올 시즌 뛰는 야구를 선언했다. 예전처럼 ‘뻥 야구’를 하기 힘들어진 상황. 구장 규모에 맞는 스몰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공,수.주에서 스피드를 가진 선수가 필요했다.

    장두성은 그 중 가장 앞서 있는 선수였다. 다만 공격력에 물음표가 달려 있었다. 수비와 주루에선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아 왔지만 공격력이 어떻게 될지는 확신을 할 수 없었다.

    김평호 코치는 “장두성에게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사실이다. 수비와 주루에서 가장 앞서 있는 선수다. 문제는 타격이다. 어느 정도 치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선 최선을 다했다.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나 기습 번트 등 빠른 발을 이용할 수 있는 공격력도 중점적으로 가르쳤다. 이제 본인이 살아남는 일만 남았다. 감독님도 공격이 안되면 쓸 수 없다. 감독님의 마음에 들 수 있는 타격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일단 출발은 좋다. 장두성은 시범 경기서 정확히 3할 타율(10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4경기에 출장 했는데 그 중 3경기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제 고작 4경기를 뛴 선수에게 3할 타율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장두성 같은 신예에겐 숫자가 주는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시범 경기일 뿐이다. 많은 경기를 치른 것도 아니지만 3할 타율을 치고 있다는 숫자적인 성과는 장두성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시범 경기를 3할 타율로 마감하게 된다면 장두성의 공격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장두성은 경험이 많은 선수가 아니다. 시범 경기도 죽기 살기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가 3할 타율이라면 장두성에게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장두성은 시범 경기가 끝날 때까지 3할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고작 시범 경기일 뿐이고 4경기를 했을 뿐이지만 장두성에게는 매우 소중한 목표가 될 수 있다.

    장두성의 남은 경기를 유심히 살펴봐야 할 중요한 이유가 생겼다.

    기사제공 MK스포츠


    MK스포츠
    정철우 기자

    야구와 청춘을 함께 했습니다. 이젠 함께 늙어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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