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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뉴스1 |
박주호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 VARIETY SHOW SCHOOL’ 커뮤니티에 “예린이파추호 에피소드 1편 콘텐츠 속 ‘5분25초’ 장면 부분에 사용된 자료 화면으로 인해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되는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 처리 됐다”며 “문제 되는 부분을 삭제한 뒤 다시 재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조금 더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신중하게 선택해 편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신중을 기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월28일에 올라왔다. 제작진이 주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주호는 앞선 미션들을 실패했다. 이후 도전한 미션에서 유튜브 구독자인 ‘파수꾼’들에게 쓰고 싶은 말을 입에 펜을 물고 종이에 쓰라는 요구를 받았고, 박주호는 “성공했잖아”라면서 책상을 내리쳤다.
이와 함께 영화 ‘1987’ 속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을 삽입했다. “책상을 탁 하고 쳤더니, 억 하고 죽었다”는 경찰의 거짓말 기자회견을 희화화 한 것.
영상이 공개된 후 댓글을 통해 “부적절한 자료화면 사용”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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