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멈추자 음식 섭취?…라마단 금식이 낳은 터키 리그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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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슬람 종교의 문화인 라마단 기간 금식으로 인해 축구 경기 도중 독특한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5일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한 달 동안 해가 떠있는 동안 단식을 할 것이다. 그리고 터키 2부 리그 경기 도중 많은 선수들이 음식물을 섭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라마단 기간은 이슬람 종교의 문화로 이 기간 동안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누구도 밥을 먹지 않는다. 그 이후에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허용되며 이슬람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기간이 바뀐다. 올해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다.

    이는 축구선수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하킴 지예흐도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 전까지 금식했고, 해가 진 전반 중반 무렵 젤리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도 라마단 금식을 지켜온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2019년 이들의 단식에 대해 “문제 없다. 나는 그들의 종교를 존중한다. 두 선수 모두 언제나 훌륭했고, 단식을 하든 하지 않든 매번 최고 모습을 보여줬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도 예외는 없었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터키 2부 리그의 앙카라 케시오렌구쿠와 기레순스포르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된 틈을 타 선수들이 음식물을 섭취했다. 당시 일몰 기간이었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의 금식을 깬 것은 아니었다.

    이 매체는 “앙카라 선수 4명은 함께 둘러 앉아 대추와 바나나를 먹었고, 골키퍼는 물을 마시고 있었다. 이들이 음식을 먹고 있는 장면은 SNS에 공유됐고 조회수가 3백 만에 육박했다. 해당 경기는 기레순스포르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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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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