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최고 시설 화성 드림파크, 있으나 마나 한 야구장이 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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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손찬익 기자] 화성드림파크는 풀뿌리 야구의 메카로 불린다. 

    지난 2017년 6월 문을 연 화성드림파크는 메인리틀야구장을 비롯한 총 8개 구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성시의 요청에 따라 전국 단위 아마추어 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기지역 아마추어 구장 가운데 최대 규모및 최고 시설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은 화성드림파크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다. 

    경기도에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도내에서 제도권 및 동호회 야구 대회를 개최해도 된다는 권고 지침이 내려왔다. 

    하지만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화성드림파크 사용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화성시 인근 지역에서는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지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야구계 인사는 “화성시 인근 지역에서는 아마추어 야구대회가 열리는데 유독 화성시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화성시와 달리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대회 개최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화성시가 이와 같은 자세를 고수한다면 향후 아마추어 대회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시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 상황에서 화성시의 지원을 받는 대회는 개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 관계자의 공식 입장과 달리 자체 예산으로 개최하는 대회 조차 막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다. 해마다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도 화성시의 몽니로 인해 도내 타 지역에서 개최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제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췄어도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있으나 마나 한 야구장이 됐다”는 야구 원로의 한탄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다. /what@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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