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사인 무시→역전홈런…김태형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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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곽영래 기자] 210404 두산 박건우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김태형 감독은 3B0S에서 히팅 사인을 무시하고 풀카운트 끝 홈런을 친 박건우를 어떻게 봤을까.

    두산 중심타자 박건우는 지난 4일 KIA와의 개막전에서 8회 역전 3점홈런을 치며 4-1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경기 후 선수에게 직접 들은 홈런 뒷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감독의 타격 사인을 무시하고 3B2S까지 승부를 펼친 결과 홈런이 나왔다는 것. 장현식의 제구가 흔들린 가운데 3B0S에서 김태형 감독은 히팅, 고영민 3루코치는 웨이팅 사인을 냈지만, 박건우는 웨이팅을 택한 뒤 풀카운트 끝 우측 담장을 넘겼다.

    6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사인 전달이 잘 안 됐다”며 “유리한 카운트인데 득점권일 경우 무조건 쳐야 한다. 풀카운트가 타자에게 편한 상황은 아니기에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좀 더 자신 있는 스윙을 하는 게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3B0S에서 웨이팅 결단이 홈런으로 이어졌지만, 다시 그 상황이 오면 또 타격 사인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풀카운트에서 정확한 컨택을 가져가며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나 앞으로도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공격을 해야하는 게 맞다”고 힘줘 말했다.

    그래도 박건우의 결졍력에는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김 감독은 “순간적인 타구 스피드는 팀 내에서 가장 좋다. 4일 홈런 타구도 밀리는 공이었는데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왔다”며 “손목 힘이 참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backlight@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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