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괴물은 벌써 163km, KBO에서도 156-155-154km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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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뒤잇는 ‘괴물’이 등장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투수로서 재능만큼은 오타니에 뒤지지 않는 듯하다. 곧 시범경기를 앞둔 KBO리그에서는 누가 가장 빠른 공을 던졌을까.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현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교시절부터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뿌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사사키는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치바롯데의 지명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사사키는 지난해 1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마크하며 가능성을 내비쳤고, 올해 더욱 큰 기대를 품게 만들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달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최고 163km를 마크했고, 26일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3이닝 동안 7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세이부전 최고 구속은 157km에 달했다. 그리고 5일 경기에서 160km를 넘는 공을 수차례 뿌리더니 또 163km를 마크하며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데뷔 3년 차’ 사사키는 올해 치바롯데의 개막전 유력한 선발 후보이며,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2016년 10월 1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기록한 일본인 선수 최고 기록(165km)을 넘어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 못지않게 최근 KBO리그에도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 시범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뿌린 투수들의 소식이 속속히 전해지고 있다.

    키움 장재영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1인이 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장재영 또한 사사키와 마찬가지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뿌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투수다. 제구력에 아쉬움은 있지만, 4일 시범경기에서 벌써부터 최고 154km의 강속구를 선보였다.

    장재영보다 더 빠른 공을 뿌린 투수도 있다. 바로 안우진(키움)이다. 안우진은 지난 2020년 10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김재환을 상대로 160km를 찍은 바 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하다. 때문에 ‘악마의 재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안우진은 5일 한화전에서 1이닝 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최고 156km를 마크했다. KBO에서는 구속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안우진은 레다메스 리즈의 162km의 기록을 깰 몇 안 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장재영과 안우진 외에도 한화 ‘루키’ 문동주가 불펜 투구에서 최고 155km,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최고 151km를 찍었다. 3월이지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최고 150km 이상을 뿌리는 투수들이 등장하면서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왼쪽부터 안우진, 장재영, 문동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한화 이글스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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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환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부 박승환 기자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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