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 에이스, 은퇴 후 새 직장 찾았다… 네덜란드 야구 미래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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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후 네덜란드 야구소프트볼협회의 기술위원장으로 취임한 릭 밴덴헐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3년과 2014년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릭 밴덴헐크(37)가 은퇴 후 빠르게 새 직장을 찾았다. 네덜란드 야구의 미래를 책임지는 기술위원장으로 30개월의 임기를 시작한다.

    왕립 네덜란드 야구소프트볼협회(KNBSB)는 밴덴헐크를 기술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밴덴헐크의 임기는 2024년까지로, 향후 30개월간 네덜란드 야구대표팀의 기술위원장으로 협회 내 대표팀 의사결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밴덴헐크는 2013년 삼성에 입단해 2014년까지 49경기에서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의 좋은 성적을 거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력한 구위에 변화구 커맨드까지 되는 보기 드문 선수로 삼성의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2015년에는 일본프로야구의 러브콜을 받아 한국을 떠났고,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며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한국을 떠난 이후에도 SNS 활동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전 삼성 동료들 및 팬들과 인연을 이어 갔다.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밴덴헐크는 지난 달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KNBSB의 핵심 관리직으로 빠르게 재취직했다.

    밴덴헐크는 선임 후 “야구 선수 경력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네덜란드 신세대 인재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쌓은 20년의 경험을 통해 오늘 날의 야구와 KNBSN의 요구에 맞는 기술 정책으로 바꿔놓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네덜란드는 퀴라소 출신의 메이저리거들을 중심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등 야구 저변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다만 본토에서의 야구 수준은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그렇듯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다. 밴덴헐크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관리는 물론 본토 야구 수준의 향상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것이라 강조했다.

    밴덴헐크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네덜란드 야구를 다시 궤도에 올려놓는 데 기여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팀 네덜란드 육성 프로그램 내의 인재 육성부터 시작된다”면서 “네덜란드 유소년들을 야구로 돌아오게 하는 게 목표”라고 큰 포부를 드러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노력과 기회가 만날 때 근사한 스토리가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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