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못 돼서 미안해 서울은 90분 동안 40명이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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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용 인원은 17명, 하지만 90분 동안 제주를 상대한 서울 선수들은 ’40명’이었다.

    서울은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의 코로나 집단감염에 초점이 쏠렸다. 서울은 선수 11명과 스태프 9명 등을 포함해 총 2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군 선수단 40명 중 부상자(10명)까지 뺄 때 단 17명만을 활용할 수 있었다.

    올시즌 주전급 중 이날 선발 명단에 오른 선수는 미드필더 고요한과 팔로세비치,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나상호, 신예 공격수 강성진 등 4명뿐이었다.

    나머지 11명은 백업 선수와 올시즌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로 꾸려졌다. 히카르도, 황성민 박성훈 안지만 양유민 박호민 이승재 김진성 백상훈 백종범 정한민 등이다. 참가명단 17명 중 22세이하 자원만 절반이 넘는 9명이다.

    사실상 반쪽짜리인 스쿼드로 주민규 이창민 제르소 등 ‘완전체’로 나선 제주를 상대한 서울은 전반 26분 동안 조나탄 링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실력차가 확연했다. 하지만 서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후반 막판 교체투입된 박호민이 만회골을 넣으며 경기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추가시간 김신진의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뜨면서 아쉬움 속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안익수 서울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19일 제주와의 홈경기를 지휘한 김진규 코치는 “승리하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두 개의 실점 장면에서 수비 조직에 문제가 생겼다. 이런 모습이 분명히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 모습이 아쉬웠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서울은 이날 경기가 규정대로 진행된다는 발표가 나오기에 앞서 울산전 결승골 실점 장면이 오심이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김 코치는 “팀 분위기가 좋다고 말하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고요한은 “17명 엔트리로 경기를 치른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경기를 준비하면서 혹시 연기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졌다. 규정대로 한다는 소리를 듣고 (선수들이)어떻게 할 수 있겠나. 우린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래도 아쉬움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가격리 중인 안익수 감독과 기성용 오스마르 조영욱 윤종규 등 핵심 자원들은 이날 경기를 ‘집관’할 수 밖에 없었다. 고요한은 “(기)성용이가 어제 잘 하라고 얘기를 해주고, 독일에 있는 (지)동원이도 연락이 왔더라. 못 뛴 선수들이 힘이 못 돼준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했다. 그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 코치는 “오늘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주전)선수들이 다 돌아왔을 때는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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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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