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라보나 킥→퇴장 뒤통수, 라멜라 천당 지옥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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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15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에릭 라멜라(왼쪽). /AFPBBNews=뉴스1
    아스날의 허를 찌른 환상골을 터뜨렸다. 그러고선 갈 길 바쁜 소속팀의 뒤통수를 때렸다. 에릭 라멜라(29·토트넘)에게 아스날전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시작은 좋았다. 라멜라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 ‘북런던 더비’에서 왼발 라보나 킥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던 라멜라는 전반 19분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과 맞물려 급하게 투입됐다. 그리고 전반 33분 아스날은 물론 모두의 허를 찌른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내준 패스를 받은 라멜라는 왼발을 오른발 뒤로 돌려차는 라보나 킥(축구 경기에서 균형을 잡는 다리의 뒤로 다른 다리를 돌려 X자로 꼰 다음 발등으로 공을 차는 기술)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낮게 깔려 상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에릭 라멜라(왼쪽)가 15일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왼발 라보나킥으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극단적인 왼발잡이인 그가 택한 묘수였다. 라멜라는 평소 슈팅은 물론 드리블도 대부분 왼발만 사용할 만큼 왼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오른발 슈팅 타이밍에도 굳이 왼발 슈팅 타이밍을 만들려다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칠 정도였다.

    이날 골 장면 역시도 일반적인 왼발 슈팅은 상대 수비 탓에 쉽지 않았다. 오른발 슈팅이 그나마 각도가 나오는 상황이었지만 라멜라 성향상 여의치 않았다. 이에 라멜라는 자신의 강점인 왼발을 살린 라보나 킥으로 아스날의 허를 찔렀다.

    이 골은 라멜라가 EPL에서 무려 549일 만에 터뜨린 골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EPL에서 득점이 없었다. 오랜 골 침묵을 환상적인 슈팅으로 깨트린 셈이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라멜라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그는 키에런 티어니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가 2번째 경고를 받고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5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에릭 라멜라(왼쪽 2번째). /AFPBBNews=뉴스1
    역전골을 허용한 뒤 갈 길이 바빴던 팀에 찬물을 끼얹는 순간이었다. 라멜라 퇴장 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라멜라의 공백으로 생긴 수적 열세에 아쉬움이 남았다.

    덕분에 라멜라는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옵타스포츠에 따르면 라멜라는 9년 만에 득점 후 퇴장당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 지난 2012년 11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이후 처음이다. 또 EPL에서 교체로 투입된 선수가 골을 넣고, 또 퇴장을 당한 것은 라멜라가 역대 5번째이자 4년 만이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아스날에 1-2로 역전패당했다. 라멜라의 선제골 후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최근 리그 3연승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김명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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